모스크바와 파키스탄 잇는 정기 화물열차 추진
핵심 요약
러시아와 파키스탄이 모스크바와 파이살라바드·카라치를 잇는 첫 정기 화물열차 개설을 추진한다. 양국은 운송 계약을 마무리하고 노선상 화물 운송에 참여할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사업이 성사되면 양국의 직접 운송망과 유라시아 화물 연결 기반이 강화될 수 있다.
러시아와 파키스탄이 두 나라를 직접 연결하는 첫 정기 화물열차 노선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대상 노선은 러시아 모스크바와 파키스탄 파이살라바드, 모스크바와 카라치를 각각 연결하는 두 구간이다. 열차는 특정 방향에 한정하지 않고 양방향으로 운행하는 방식으로 계획됐다.
알베르트 호레프 주파키스탄 러시아 대사는 9일 양국이 정기 화물열차 개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파키스탄은 현재 운송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계약을 마무리하는 단계다. 이와 함께 예정된 철도 노선상 국가에서 화물을 운송할 의사가 있는 기업을 선정하는 작업도 벌이고 있다.
양국은 벨라루스를 사업 참여국으로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노선 개설 일정은 지난해와 올해 초 해당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여러 차례 미뤄졌다. 현재 진행 중인 계약과 참여 기업 선정 절차는 연기됐던 사업을 다시 구체화하기 위한 핵심 준비 과정이다.
사업이 성사되면 러시아와 파키스탄 사이에 직접적인 무역·운송 연결망이 구축돼 양국 간 화물 이동 기반이 강화될 전망이다. 모스크바와 파키스탄의 주요 도시를 잇는 데 그치지 않고, 노선을 따라 자리한 국가와 기업이 참여할 수 있어 유라시아 시장을 연결하는 초국가적 국제 화물 운송 통로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