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세우타·멜리야 집단 월경 모의 수사
핵심 요약
모로코가 15일 세우타와 멜리야로 집단 불법 월경을 선동한 관련자들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당국은 온라인 홍보와 위법 행위 가담자에게 법적 책임을 묻고 국경 대비 태세를 계속 유지한다. 스페인에는 모로코 출신 미성년자의 신속한 귀환과 불법 이민·인신매매 대응 협력을 요청했다.
모로코 정부가 오는 15일 스페인령 세우타와 멜리야로 집단 불법 월경을 시도하자는 온라인 선동을 적발하고 관련자들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최근 며칠간 소셜미디어에는 두 지역에 집단으로 불법 진입할 것을 요구하는 익명의 게시물과 메시지가 퍼졌으며, 보안 당국은 유포 동향을 추적해 왔다.
모로코 내무부는 체포 인원과 구체적인 검거 시점을 공개하지 않았다. 정부는 불법 월경을 차단하고 참여를 막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시행했으며, 소셜미디어에서 집단 진입을 홍보한 사람을 포함해 위법 행위에 가담한 이들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국경 경계와 단속 태세는 15일 하루에만 한정되지 않고 계속 유지된다.
이번 대응은 지난달 말 수만 명이 세우타로 집단 진입한 사건 이후 나왔다. 당시 월경 시도 인원은 기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후안 헤수스 비바스 세우타 자치행정 수반은 최대 8만 명으로 추산했고, 모로코 정부는 약 4만 명이 세우타에 들어간 것으로 집계했다. 모로코는 현재 세우타에 머무는 자국 출신 미성년자의 귀환 절차도 신속히 진행해 달라고 스페인 당국에 요청했다.
내무부는 시민들에게 의심스럽거나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온라인 요청에 휩쓸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국경을 불법으로 넘으려는 집단 행동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놨다. 모로코 정부는 불법 이민과 인신매매를 막는 일이 관련 국가들의 공동 책임이라고 강조하고, 국경 관리와 미성년자 귀환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