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Y, 7월 8705대 팔리며 국내 차종 선두
핵심 요약
테슬라 모델Y가 7월 8705대 판매돼 더 뉴 그랜저를 173대 차로 앞섰다. 구형 미국산 차량용 FSD 경량화 버전 배포로 국내 이용 가능 차량이 5만 대 이상으로 늘었다. 중국산 테슬라의 FSD는 DCAS 법제화와 별개로 국내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테슬라 모델Y가 7월 국내에서 8705대 판매되며 국산차와 수입차를 합친 차종별 판매 1위에 올랐다. 국산차 선두인 더 뉴 그랜저의 8532대보다 173대 많은 실적이다. 수입 전기차가 전체 시장의 월간 판매 정상을 차지하면서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 기능이 차량 선택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
모델Y는 5월에도 8762대가 팔려 당시 8561대를 기록한 쏘렌토를 앞섰다. 6월에는 판매량이 9188대로 늘었지만 1만62대가 판매된 더 뉴 그랜저에 밀려 2위로 내려갔다.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선두를 되찾았다. 현재 국내 판매 모델Y는 중국산이어서 FSD를 사용할 수 없지만 향후 업그레이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구매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산 테슬라 차량의 FSD 작동 모습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된 가운데, 지난달에는 구형 모델에도 적용할 수 있는 경량화 버전이 배포됐다. 기존에 FSD를 쓸 수 있던 미국산 차량은 약 4200대로 국내 누적 판매량 18만여 대의 2% 수준이었으나, 적용 대상은 5만 대 이상으로 확대됐다. 모델Y와 모델3의 미국산 제품이 각각 2023년과 2024년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영향이다. 이달 미국산 테슬라 중고차 가격도 약 3% 올랐다.
관심은 중국산 테슬라의 FSD 국내 도입 여부로 옮겨가고 있다. 유럽의 레벨2 이상 운전자제어보조시스템인 DCAS가 국내에 법제화되더라도 테슬라 FSD는 해당 규제 범위 밖에 있어 별도의 국내 인증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 국토교통부의 판단이다. 중국산 자율주행차의 진입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규제 당국은 소비자 선택권과 국내 산업 보호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