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베일러대, 선박 센서 자가세정 기술 개발
핵심 요약
명지대 정상국 교수팀과 미국 베일러대가 3년간 15억 원 규모의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빗물과 염수, 습기,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선박 인지센서용 자가세정유리를 개발한다. 양 기관은 연구자 교류를 이어가며 자동차·로봇·드론 등으로 기술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명지대학교 일반대학원 기계공학과 정상국 교수의 마이크로시스템 연구팀이 미국 텍사스 베일러대학교 BRIC 연구센터와 3년간 총 15억 원 규모의 ‘2026년 글로벌 협력형 R&D’ 국책사업을 수주했다. 양 기관은 자율운항 선박의 안정적인 운항을 뒷받침할 인지센서용 자가세정유리를 공동 개발한다.
공동 연구의 핵심은 센서 표면에 붙은 물방울과 오염물질을 능동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이다. 정상국 교수팀은 악천후와 열악한 해상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기존 연구 성과를 선박 운용 조건에 맞게 최적화할 계획이다. 베일러대의 연구 역량도 결합해 기술의 성능과 신뢰성을 높인다.
자율운항 선박의 카메라를 비롯한 광학 인지센서는 운항 중 빗물과 염수, 높은 습도, 각종 오염물질에 계속 노출된다. 이 과정에서 영상 품질이 낮아지면 주변 환경이나 장애물을 잘못 인식할 수 있고, 자율운항 시스템 전반의 신뢰성과 안전성도 저하될 수 있다. 두 연구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연구의 초점을 맞췄다.
정상국 교수팀은 지난 7월 베일러대를 방문해 BRIC 연구센터 이정봉 교수팀과 연구에 착수했다. 양 기관은 기술 공동개발과 함께 정례적인 상호 방문과 연구자 교류를 추진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개발 기술은 무인·자율운항 선박뿐 아니라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드론, 지능형 CCTV 등 광학 센서를 사용하는 자율시스템에도 활용 가능성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