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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상점 문 연 채 냉방…전력 부담 가중
핵심 요약
10일 서울 명동 일부 상점이 문을 연 채 냉방 영업을 이어갔다. 개문냉방은 냉방 전력량을 약 1.7배 늘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폭염기 불필요한 전력 소비와 피크 부하를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무더위가 이어진 10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일부 상점이 출입문을 열어 둔 채 냉방기를 가동하며 영업하고 있다. 차가운 실내 공기가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개문냉방이 도심 상권에서 이어지면서 폭염기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키우는 현장이 확인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진행한 연구에서는 냉방 중인 매장의 문을 닫지 않고 영업할 경우 냉방에 필요한 전력량이 문을 닫았을 때의 약 1.7배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냉방 환경을 유지하는 데 더 많은 전기가 필요한 만큼 문을 개방한 영업 방식은 에너지 효율을 크게 떨어뜨린다.
개문냉방은 상점 한 곳의 전력 사용량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무더위로 냉방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의 전력 피크 부하를 더 키우는 대표적인 에너지 낭비 사례로 꼽힌다. 기온이 높은 날에는 여러 시설의 냉방 가동이 동시에 늘어나는 만큼 매장 출입문 개방에 따른 추가 소비가 전력 부담으로 이어진다.
이날 명동 거리에서 포착된 모습은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상업시설의 냉방 방식과 전력 소비 문제가 맞물려 있음을 보여준다. 냉방기를 가동하면서 출입문을 열어 두는 영업이 지속되면 필요한 전력량이 약 1.7배까지 증가할 수 있어, 폭염기 에너지 낭비와 피크 부하 확대 문제도 함께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