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동 주택서 60대 남성 2명 사망…흉기 확보
핵심 요약
서울 면목동의 한 주택에서 흉기에 찔린 60대 남성 2명이 숨졌다.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 1점이 발견됐다. 경찰은 쌍방 범행과 제3자 개입 가능성을 함께 살피며 부검을 의뢰했다.
8일 오전 4시께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한 주택에서 60대 남성 2명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두 사람은 서로 알고 지낸 사이로 추정된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 1점을 확보하고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신고 당시 한 남성은 목 부위에, 다른 남성은 복부에 자상을 입은 상태로 방 안에 쓰러져 있었다. 두 사람 가운데 당시 의식이 남아 있던 한 명이 지인에게 상황을 알렸고, 이를 계기로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심정지 상태의 두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생명을 구하지 못했다.
경찰은 주택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는 한편 목격자를 찾기 위한 탐문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숨진 두 사람 이외에 가해자로 의심할 만한 인물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두 남성이 다투는 과정에서 서로 흉기를 사용했을 가능성을 살피고 있지만, 제3자가 범행에 관여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현 단계에서는 두 사람 가운데 누가 먼저 흉기를 휘둘렀는지, 각각 가해자와 피해자로 구분할 수 있는지, 양측 모두 범행에 가담했는지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 결과와 현장 감식 내용, CCTV 분석 및 주변인 조사 결과를 종합해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를 규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