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개방·지역 투자로 성장 기반 넓힌다
핵심 요약
메타가 오픈 웨이트 AI 모델 공개를 확대해 개인의 활용 결정권을 넓힌다. 데이터센터 소재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한다. 2028년까지 60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지만 수익성 확보와 지역 반발이 과제로 남았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가 AI 모델의 개방 범위를 넓히고 데이터센터 소재 지역에 10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는 새 전략을 제시했다. AI 활용 방식과 가치에 관한 결정권을 최종 사용자에게 더 많이 부여하고, 기술이 만들어 내는 부와 기회를 개인과 지역사회까지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모델 작동 방식을 결정하는 수치값을 사용자가 내려받을 수 있는 오픈 웨이트 모델 ‘Muse Glimmer’를 출시한다. 앞으로 몇 주 안에는 자사의 최첨단 모델인 ‘Muse Spark 1.2’도 오픈 웨이트 형태로 공개할 예정이다. AI 안전과 관련해서는 연방정부와 기업이 새 모델을 검증하고 개발사들이 상호 분석할 수 있는 체계를 제안했으며, 향후 안전 기준에는 메타 이사회의 역할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 투자 기금은 데이터센터 건설로 생기는 경제적 효과를 주민과 나누고 AI 인프라 확충을 둘러싼 반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서는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 캠퍼스 주변의 경제활동으로 마련된 재원을 활용해 현지 교사들에게 5만 달러씩 보너스를 지급했다. 미국 내 인프라 구축과 지역 동의 확보는 중국과의 초지능 AI 개발 경쟁에서 중요한 조건으로 제시됐다.
메타는 올해 데이터센터 등을 중심으로 최대 1450억 달러를 집행하고 2028년까지 누적 60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다만 뉴욕주가 데이터센터 건설을 최대 1년간 전면 금지하는 등 반대 움직임이 커지고 있으며, 앤트로픽과 OpenAI를 추격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지출을 빠르게 수익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요구도 받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진출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지난 7월 실적 발표에서 구체안이 제시되지 않아 주가가 하락하는 등 시장의 기대와 우려는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