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20센트 코딩 모델로 AI 시장 공략
핵심 요약
메타가 초저가 요금제를 갖춘 코딩 에이전트 ‘뮤즈 코드’를 공개했다. 저가형 가격은 출력 토큰 100만 개당 약 20센트이며 이용자는 개선용 피드백 제공에 동의해야 한다. 대규모 AI 투자의 성과를 요구받는 메타가 클로드 코드와 코덱스가 경쟁하는 시장에 진입했다.
메타 플랫폼스가 신규 모델 ‘뮤즈 코드’를 공개하며 코딩 에이전트 시장에 진입했다. 메타 인공지능 부문을 이끄는 알렉산더 왕은 5일 현지시간 비용을 중시하는 다양한 업무 절차와 적용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구상을 밝혔다. 일부 직원은 이미 사내에서 뮤즈 코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메타는 내부 활용 범위가 더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뮤즈 코드는 두 가지 요금제로 제공된다. 한 요금제는 일반 모델 ‘뮤즈 스파크’와 같은 가격이고, 저가형은 그 금액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않는다. 저가형의 출력 토큰 100만 개당 가격은 약 20센트로, 최소 18센트 수준인 딥시크 등 중국계 모델과 비슷하다. 다만 이용자는 에이전트 개선에 필요한 피드백 제공에 동의해야 하며, 토큰은 AI 연산의 기본 단위다.
코딩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직접 코드를 작성하지 않아도 프로젝트 개발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업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는 지난 12월 인기를 끌었고 오픈AI도 ‘코덱스’를 출시했다. 두 제품은 월 20달러 안팎의 구독 상품에 이용료가 포함되며, 사용량이 늘면 상위 요금제나 종량제 요율이 적용된다. 100만 출력 토큰 기준 GPT-5.6 테라는 12달러, 솔은 30달러, 클로드 소넷5는 10달러, 오퍼스 5는 25달러 수준이다. 오픈AI는 구형 GPT-5.6 루나 가격도 6달러에서 1.20달러로 낮췄다.
메타는 스케일AI를 흡수한 뒤 지난해 여름 AI 조직을 전면 개편하고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를 신설해 스케일AI 공동 창업자 왕에게 지휘를 맡겼다. 왕은 수백만 달러 규모의 연봉 패키지를 앞세워 주요 연구소 인재를 영입했고, 지난 4월 ‘뮤즈 스파크’를 내놓았다. 투자자들은 AI 인재와 컴퓨팅 자원에 투입된 대규모 지출의 성과를 요구해 왔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가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구축 논의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뒤 메타 주가는 1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