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강 돌고래 보호 위해 스퉁트렝 달린 1000명
핵심 요약
캄보디아 스퉁트렝주에서 메콩강 돌고래 보호를 내건 5㎞ 마라톤에 1000명이 참가했다. 메콩강 돌고래 117마리는 크라티에와 스퉁트렝 사이 120㎞ 구간에 서식하고 있다. 캄보디아 정부는 생태 보전 참여와 스퉁트렝 관광 활성화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캄보디아 북동부 스퉁트렝주에서 9일 메콩강 돌고래 보호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내건 5㎞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캄보디아 관광부가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1000명이 참가해 멸종 위기에 놓인 토종 민물 돌고래의 보전 필요성을 알리고, 스퉁트렝을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소개하는 데 힘을 보탰다.
후오트 하크 캄보디아 관광부 장관은 대회의 주된 목적이 건강 증진을 넘어 관광 진흥과 자연환경 보전, 희귀 돌고래 보호에 있다고 강조했다. 메콩강 돌고래 서식지는 가치가 높은 생태관광 자원이자 핵심 보호구역으로 꼽힌다. 관광객은 배를 타고 돌고래를 관찰하거나 물에 잠긴 독특한 열대림을 둘러볼 수 있으며, 이런 활동은 지역 기반 관광산업에도 도움이 된다.
캄보디아에 남은 메콩강 돌고래는 117마리로 파악됐다. 이들은 메콩강의 크라티에와 스퉁트렝 사이 약 120㎞ 구간에서 생존하고 있다. 개체 수가 많지 않은 가운데 불법 조업으로 죽은 돌고래 사체가 강에서 발견되는 일도 있다. 2022년 12월 24일에는 크라티에 지방 코트렁의 메콩강에서 이라와디 돌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캄보디아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이 스퉁트렝을 더 많이 찾도록 유도하는 한편, 주민과 방문객의 생태 보전 참여를 넓히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지역을 방문해 특산 동식물을 살피고 멸종위기종 보호에 동참하는 관광 방식도 권장했다. 대회는 관광객 유치와 돌고래 서식지 보호를 하나의 지역 과제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