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아크 레이더스 쌍끌이…넥슨 반기 최고치
핵심 요약
넥슨의 상반기 매출·영업이익·순이익이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아크 레이더스가 해외 및 PC·콘솔 부문의 성장을 이끌었다. 하반기 서비스 지역 확대와 신작 출시, 9월 말 특별배당이 예정돼 있다.
넥슨이 올해 상반기 매출 2733억엔(약 2조5603억원), 영업이익 894억엔(약 8379억원), 순이익 869억엔(약 8137억원)을 기록해 세 지표 모두 반기 기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13%, 순이익은 102%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1211억엔(약 1조1390억원), 영업이익은 313억엔(약 2943억원), 순이익은 296억엔(약 2788억원)으로 회사 전망치를 모두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 77% 늘었고 영업이익은 17% 줄었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2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63% 늘며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바일 방치형 RPG ‘메이플 키우기’는 출시 반주년 업데이트를 계기로 북미·유럽과 동남아시아에서 성과를 냈고,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한국과 대만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123%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아크 레이더스’는 9개월 만에 세계 누적 판매량 1630만장을 넘었다. 상반기 서구권 매출은 3배 이상으로 확대됐으며 해외 매출과 PC·콘솔 매출도 각각 44%, 27% 증가해 반기 최대치를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기존 지식재산권의 서비스 지역을 넓히고 신작을 추가한다. 중국에서 먼저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 버전은 9월 세계 시장에 선보이고, ‘마비노기 모바일’은 4분기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다. 연내에는 ‘던전앤파이터 키우기’와 퍼블리싱 신작 MMORPG ‘템빨: 오버기어드’, 판타지 월드 RPG ‘아주르 프로밀리아’ 출시를 준비한다. 내년에는 ‘던전앤파이터 클래식’,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PvPvE 좀비 생존 게임 ‘낙원: LAST PARADISE’ 등 자체 개발작으로 장르와 플랫폼을 확대할 계획이다.
넥슨은 3분기 매출을 1207억~1334억엔(약 1조1087억~1조2253억원), 영업이익을 226억~323억엔(약 2076억~2963억원)으로 예상했다. 주주환원 정책으로 9월 말 3240억엔(약 3조원) 규모의 특별배당도 실시한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과 장기 흥행 지식재산권 확장으로 사업 구성을 넓히고, 주요 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하반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