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투자이익·주주환원 힘입어 성장
핵심 요약
메리츠금융지주의 2026년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7751억원으로 6.9% 증가했다. 메리츠화재의 투자손익 확대와 메리츠증권의 자산관리 수수료 성장이 실적을 이끌었다. 자사주 매입·소각을 토대로 약 8.6%의 총주주환원수익률이 기대됐다.
메리츠금융지주가 자회사 투자손익 확대에 힘입어 2026년 2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77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해 iM증권 추정치를 소폭 상회했다. iM증권은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환경에서 수익 기반과 주주환원 정책의 경쟁력이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7000원을 유지했다.
손해보험과 증권 자회사가 나란히 순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의 별도 순이익은 55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4% 늘었고, 월납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은 120억원으로 확장 흐름을 보였다. 메리츠증권의 별도 순이익도 8% 증가한 2216억원에 달했다. 리테일 확대 전략이 반영된 자산관리 수수료 손익은 404억원으로 300.6% 급증했다.
메리츠화재에서는 주식을 중심으로 2500억원의 평가·처분손익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투자손익은 40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늘며 전체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메리츠증권은 브로커리지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7월 이후 거래대금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수익 구조의 안정성이 부각될 것으로 분석됐다. 홈플러스 관련 불확실성은 남아 있지만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됐다.
자사주 매입 규모는 상반기 7000억원, 하반기 9000억원으로 추정됐으며, 이를 기준으로 기대되는 총주주환원수익률은 약 8.6%다. 업종 내 최상위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과 견조한 이익 흐름을 바탕으로 2026년 연간 순영업수익은 4조5610억원, 영업이익은 3조354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같은 기간 지배주주 순이익 예상치는 2조4950억원으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