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최대 반기 순익에 목표가 14만2000원
핵심 요약
신한투자증권이 메리츠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14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1조471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9년 결산부터 현금배당을 가정한 기대배당수익률은 10.5%로 제시됐다.
신한투자증권은 13일 메리츠금융지주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만3000원에서 14만2000원으로 높였다. 2분기와 상반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가운데 지속 가능한 현금배당이 결정되면 기대배당수익률과 연계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주가는 11만7600원으로 1400원, 1.18% 하락한 수준이다.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한 7751억원,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8% 늘어난 1조4716억원이었다. 월평균 보장성 인보험은 120억원, 신계약 보험계약마진 배수는 12.4배로 집계됐다. 계리가정 선진화에 따른 CSM 조정액은 6059억원이었고 예실차는 마이너스 391억원, 갑상선 전이암 소급 지급액은 292억원이었다. 투자손익은 4070억원으로, 주식형 자산이 6500억원 순증하면서 평가·처분이익도 확대됐다.
화재 부문의 별도 영업이익은 9% 늘어난 7699억원, 순이익은 6% 증가한 5583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권 부문은 연결 영업이익이 18% 감소한 2457억원이었지만 순이익은 1%대 늘어난 2597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금융은 약 460억원의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부진했다. 반면 위탁매매·자산관리 합산 순영업수익은 302% 증가한 928억원으로 리테일이 이익 기반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증권거래세와 교육세 부담이 커지면서 판매관리비는 21% 늘었다.
2분기 말 그룹 부동산 위험노출액은 29조5000억원으로 관련 지표가 과거보다 저하됐다. 선순위 대출 비중은 2024년 3분기 97%에서 올해 2분기 88%로 9%포인트 낮아졌고, 평균 주택담보인정비율은 같은 기간 41%에서 46%로 높아졌다. 절대 수준은 업계와 비교해 양호하지만 완충 여력은 축소된 것으로 평가됐다. 2029년 결산부터 현금배당을 지급한다고 가정한 예상 주당배당금은 1만2511원이며,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한 기대배당수익률은 10.5%다.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방어적 매력과 배당 가치가 함께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