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중간선거 앞두고 공화당 지원 슈퍼팩 재가동
핵심 요약
일론 머스크가 공화당 중간선거 지원을 위해 아메리카 PAC를 재가동했다. PAC는 방문 유세 등 투표 독려 캠페인에 집중하며, 자금 규모는 2024년 대선 수준인 2억6000만 달러로 예상된다. 공화당은 민주당보다 최소 3억 달러 많은 자금을 확보해 유리한 지형을 만들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공화당의 중간선거 자금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머스크는 2024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슈퍼 정치행동위원회 '아메리카 PAC'를 재가동해 공화당 투표율 제고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메리카 PAC는 방문 유세, 디지털 광고, 우편 홍보 등을 통해 공화당 핵심 지지층과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에 주력할 예정이다. 2024년 대선 당시 이 PAC는 6개 경합주에서 약 1000만 가구를 직접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 투입될 자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2024년 대선 지출액인 2억6000만 달러(약 3760억원)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아 정권 핵심에 있다가 4개월 만에 트럼프 대통령과 갈라섰다. 이후 관계를 회복해 지난해 연말께부터 공화당에 정치자금 기부를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정치 고문인 제임스 블레어는 "아메리카 PAC는 2024년 역사적인 투표 독려의 주 파트너였다"며 "이번 선거에서도 전국 공화당 후보들에게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공화당은 이미 민주당보다 최소 3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공화당은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민주당에 유리한 정치 지형을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머스크의 대규모 자금 지원이 공화당의 중간선거 승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