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와 격차 체감한 이승우, 기성용과 동행엔 먹먹함
핵심 요약
팀K리그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시티에 1-3으로 패했다. 후반에 투입된 이승우는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격차와 무더위 속 어려움을 인정했다. 기성용과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을 떠올린 이승우는 각별한 슬픔을 느꼈다.
팀K리그 이승우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격차를 체감하는 한편, 기성용과 같은 팀에서 뛴 순간에는 각별한 감정을 느꼈다. 팀K리그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첫 경기에서 맨시티에 1-3으로 졌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와 짧은 준비 기간도 선수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이승우는 적극적으로 전진하며 추격골을 노렸다. 후반 17분 직접 공을 몰고 올라간 뒤 김주찬에게 패스해 공격 기회를 열었지만 득점에 관여하지는 못했다. 공을 오래 점유하는 맨시티를 상대로 수비까지 병행하면서 체력적인 어려움이 컸다. 팬들에게 많은 골과 재미를 선사하려 했으나 더운 날씨 탓에 선수와 관중 모두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렀다.
이승우는 짧은 시간의 전술 훈련만으로 맨시티에 완벽히 대비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올스타전의 성격을 고려해 부상을 피하면서 경기를 즐기는 데도 의미를 뒀다. 높은 연봉과 대우를 받는 선수들의 경기력이 확실히 달랐다는 점도 솔직하게 인정했다. 맨시티를 비롯해 토트넘 홋스퍼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구단과 맞붙는 일정은 어린 선수들에게 값진 경험이며, 실제 해외 진출로 이어진 사례도 있어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기성용과의 재회는 승패와 별개로 특별한 기억을 남겼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성장 과정을 지켜본 선배이자 대표팀에서 함께 뛴 존경하는 선수와 오랜만에 올스타전 유니폼을 입고 호흡을 맞췄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가 기성용과 함께 뛰는 마지막 무대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경기 내내 슬픈 마음이 이어졌다. 두 선수는 경기 전후로 식사와 커피, 망고빙수를 함께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이승우는 후배를 향한 기성용의 깊은 마음도 다시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