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서울서 역전승…이강인 데뷔전 무산
핵심 요약
맨체스터 시티가 서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3-1로 꺾었다. 오마르 마르무시가 두 골을 넣었고 라얀 아이트누리가 승부를 마무리했다. 아틀레티코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은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일요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전반 열세를 뒤집고 3-1로 승리했다. 약 5만 명이 지켜본 가운데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첫 경기에 나선 이강인은 후반 교체 투입돼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승부를 바꾸지는 못했다.
맨시티는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으로 공격 지역에서 공을 빼앗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사비뉴는 오른쪽 측면에서 개인 돌파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얀 오블라크의 선방을 끌어냈고, 23분에는 같은 쪽에서 중앙으로 접은 뒤 강하게 찼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흐름과 달리 선제골은 전반 43분 아틀레티코에서 나왔다. 코너킥 뒤 모르텐 히울만이 골문 쪽으로 보낸 공을 16세로 팀 최연소 선발 출전한 호르헤 도밍게스가 수비 뒤에서 오른쪽 아래 구석으로 밀어 넣었다.
맨시티는 후반 초반 앙투안 세메뇨와 오마르 마르무시의 연속 합작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세메뇨가 왼쪽 측면에서 나가려던 공을 살린 뒤 상대 견제를 벗어나 크로스를 올렸고, 마르무시가 다니 마르티네스보다 먼저 공에 닿아 동점을 만들었다. 두 선수는 2분 뒤 같은 경로로 다시 득점을 완성했다. 세메뇨의 왼쪽 측면 패스를 받은 마르무시가 오블라크를 뚫어 맨시티에 2-1 리드를 안겼다.
아틀레티코는 흐름을 바꾸기 위해 63분 선수 9명을 한꺼번에 교체했고, 이강인은 로드리고 멘도사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투입 직후 페널티지역 오른쪽 바깥에서 프리킥을 찼으나 공이 왼쪽 위로 벗어났다. 76분에는 아르나우 솔라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높이 뜨고 말았다. 맨시티는 추가 기회를 몇 차례 놓친 뒤 90분 디빈 무바마의 패스를 받은 라얀 아이트누리가 살비 에스키벨과의 일대일 상황에서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종료 직전 이케르 루케의 역습 슈팅은 골대 오른쪽 옆 그물을 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