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서울서 3골 역전승…이강인 데뷔전 침묵
핵심 요약
맨체스터 시티가 서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3-1로 꺾었다. 오마르 마르무시는 후반 연속 두 골로 역전을 이끌었다. 교체 출전한 이강인은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전반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쳐 3-1로 역전승했다. 약 5만 명이 지켜본 가운데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처음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18분 교체 투입돼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맨시티는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으로 공격 지역에서 공을 빼앗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사비뉴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얀 오블라크 골키퍼에게 막혔고, 전반 23분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방향을 바꾼 뒤 시도한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43분 코너킥 뒤 모르텐 히울만이 문전으로 보낸 공을 16세 선발 수비수 호르헤 도밍게스가 오른쪽 아래에 밀어 넣어 먼저 앞섰다.
맨시티는 후반 초 앙투안 세메뇨와 오마르 마르무시의 연속 합작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세메뇨가 왼쪽 측면에서 나가려던 공을 살린 뒤 수비를 피해 올린 크로스를 마르무시가 다니 마르티네스보다 먼저 건드려 동점을 만들었다. 2분 뒤에도 세메뇨의 왼쪽 측면 패스를 받은 마르무시가 오블라크를 뚫고 역전골을 넣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18분 선수 9명을 한꺼번에 교체했고, 이강인은 로드리고 멘도사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투입 직후 페널티지역 오른쪽 바깥에서 프리킥을 직접 찼지만 공은 왼쪽 위로 크게 벗어났다. 후반 31분에는 아르나우 솔라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다시 골문 위로 향했다. 맨시티는 추가 득점 기회를 몇 차례 놓친 뒤 후반 45분 디빈 무바마의 패스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은 라얀 아이트누리가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종료 직전 아틀레티코의 이케르 루케가 역습에서 때린 슈팅은 골대 오른쪽 옆 그물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