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3-1 승리에도 상암 관중석은 절반 이상 비었다
핵심 요약
맨체스터 시티가 팀K리그를 3-1로 꺾었다. 약 6만 석 규모 경기장에는 2만8036명이 입장해 절반 이상이 비었다. 홀란과 로드리 등 주요 선수들은 월드컵 출전 선수 휴식 규정으로 투어 명단에서 제외됐다.
맨체스터 시티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팀K리그를 3-1로 꺾었다. 그러나 약 6만 명을 수용하는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2만8036명에 그쳤고, 관중석 절반 이상이 빈 채로 경기가 진행됐다. 전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져 프로야구 5경기가 모두 취소된 날이었지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무더위 속에 예정된 일정이 이어졌다.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 8분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라얀 아이트누리가 마무리하며 앞서갔다. 팀K리그는 전반 11분 김대원이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로 수비를 흔든 뒤 슈팅을 성공시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전반 20분 티자니 라인더르스가 패스 플레이에 이은 슈팅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전반 23분에는 앙투안 세메뇨의 슈팅을 송범근이 막아낸 뒤 디빈 무바마가 재차 밀어 넣어 점수 차를 벌렸다.
이번 투어 명단에서는 엘링 홀란과 로드리를 비롯해 라얀 셰르키, 제레미 도쿠, 마크 게히 등 주요 선수들이 제외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8강 이상 성적을 낸 국가대표 선수에게 최소 21일의 휴식을 보장하는 FIFA와 FIFPRO 규정이 명단 구성에 반영됐다. 노르웨이의 8강 진출을 이끈 홀란과 스페인의 우승 및 골든볼 수상을 함께한 로드리도 이에 따라 서울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필 포든과 요슈코 그바르디올, 후벵 디아스,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 주전급 선수들을 선발로 투입했고, 2004년생 유망주 무바마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에만 네 골이 나온 뒤 양 팀이 후반 들어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면서 경기 흐름은 잦아들었다. 후반에는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맨체스터 시티가 3-1 승리를 확정했지만 핵심 스타들의 빈자리와 2만 명대 관중 수가 대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