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늘어난 진에어, 고유가에 2분기 손실 확대
핵심 요약
진에어의 2분기 영업손실이 731억원으로 늘며 적자 폭이 전년 동기 대비 72.9% 확대됐다. 매출은 3603억원으로 17.7%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은 675억원으로 329.7% 불어났다. 하반기에는 노선 다변화와 고효율 기재 도입으로 원가 경쟁력과 수익성 방어에 나선다.
진에어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으로 73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 규모가 72.9% 확대된 잠정 실적이다. 매출 성장에도 영업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 악화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에어는 이 같은 2분기 경영 실적을 7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36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손실은 675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손실 규모가 329.7% 늘었다. 매출액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지만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동시에 불어나 외형 성장과 손익 지표가 엇갈렸다.
진에어는 수요에 맞춘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매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고유가 여파로 운항과 관련한 영업 비용이 늘면서 매출 확대 효과가 손익 개선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특히 비용 상승의 영향이 이어지며 전년 동기보다 영업 적자 폭이 커졌고, 순손실 증가율도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하반기에는 유가와 환율의 진정세를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일본과 중국 등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노선을 다변화하고 고효율 기재를 도입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며 수지 방어에 집중할 계획이다. 안전 운항 체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통합 저비용항공사 출범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