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급증에도 LINE 비용에 손실 커진 롯데케미칼타이탄
핵심 요약
롯데케미칼타이탄의 2분기 순손실이 4억100만 링깃으로 전년 동기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됐다. LINE 프로젝트 실적 반영과 판매가격 상승으로 매출은 31억1000만 링깃까지 증가했다. 재고자산 평가손실과 감가상각비·이자 비용 증가가 외형 성장 효과를 제약했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이 올해 2분기 4억100만 링깃, 약 131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손실 1억8900만 링깃, 약 620억원과 비교하면 적자 규모가 두 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재고자산 평가손실과 신규 설비 가동에 수반된 비용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2분기 매출은 31억1000만 링깃, 약 1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14억4000만 링깃, 약 4700억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10월 상업 생산에 들어간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신규 에틸렌 프로젝트인 LINE의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했고, 해당 제품의 평균 판매가격도 최근 상승하면서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LINE 프로젝트 가동으로 감가상각비와 이자 비용이 늘어난 가운데 재고자산 평가손실까지 발생해 매출 증가가 손익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세전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 2억3000만 링깃, 약 750억원에서 올해 3억9600만 링깃, 약 1290억원으로 확대됐다.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환율 영향도 실적 개선 폭을 일부 제한했다.
생산 지표는 개선됐다. LINE 설비가 가동되면서 평균 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46%에서 올해 50%로 상승했고 생산 규모도 커졌다. 분기 초 제품 마진이 개선된 데다 미국 계열사 롯데케미칼 USA에서 발생한 지분법 이익이 일부 손실을 상쇄했다. 다만 신규 프로젝트가 매출과 가동률을 끌어올린 효과보다 재고 평가와 설비 관련 비용의 부담이 커 2분기 적자폭은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