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치칼라 아파트 승강기 15m 급강하
핵심 요약
마하치칼라의 한 아파트 승강기가 약 15m 급강하해 탑승객 4명이 중상을 입었다. 정원 6명인 승강기에는 사고 당시 9명이 타고 있었으며 부상자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수사 당국은 미승인 건물의 승강기 안전 요건 충족 여부와 초과 탑승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러시아 다게스탄공화국 수도 마하치칼라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승강기가 약 15m를 급강하해 탑승객 9명 가운데 4명이 크게 다쳤다. 사고는 현지 시간 8일 오후 9시 32분께 발생했다. 정원이 6명인 승강기에는 당시 허용 인원보다 3명 많은 9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에는 승강기가 지상 4층에서 갑자기 속도를 높여 아래로 내려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급격한 움직임이 시작되자 승강기 안에 있던 사람들이 서로 부딪혔고, 일부는 충격을 견디지 못한 채 바닥에 엎어졌다. 승강기는 이 과정에서 약 15m를 빠르게 하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다친 탑승객들을 병원으로 옮겼다. 부상자 4명은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파악됐다. 사고가 난 아파트는 2021년 완공됐으나 관계 당국의 정식 사용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였던 사실도 확인됐다.
당국은 사용 승인을 받지 않은 건물에서 운행된 승강기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와 함께 정원 6명을 넘어 9명이 탑승한 상황도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다. 러시아 수사위원회는 승강기와 건물이 요구되는 안전 요건을 충족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