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그룹, 본촌 지분 100% 인수 추진
핵심 요약
마이너그룹이 VIG파트너스와 본촌인터내셔날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종결 시 창업자 지분을 포함한 본촌인터내셔날 지분 100%가 마이너그룹에 넘어간다. 양측은 이달 말 거래 완료를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태국의 글로벌 호텔·외식 기업 마이너그룹이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로부터 치킨 프랜차이즈 본촌을 인수한다. 양측은 최근 본촌인터내셔날 경영권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말 거래 종결을 목표로 후속 절차와 세부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 계약 이행이 완료되면 마이너그룹은 본촌인터내셔날 지분 100%를 확보한다.
매각 범위에는 VIG파트너스의 경영권 지분과 서진덕 본촌 창업자가 보유한 지분이 포함됐다. 구체적인 매매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시장에서 거론된 본촌의 기업가치는 약 3000억원 안팎이다. 매도 측 자문은 BDA파트너스와 윌리엄블레어가 담당했다. 주식매매계약 체결까지 마치면서 본촌 매각 절차는 거래 종결을 앞둔 단계로 넘어갔다.
마이너그룹은 외식 계열사 마이너푸드를 통해 더피자컴퍼니와 더커피클럽을 자체 브랜드로 운영하고, 버거킹·데어리퀸·시즐러 등 글로벌 브랜드 사업도 전개한다. 지난해 말 마이너인터내셔널의 외식 사업장은 세계 68개국에서 2700곳을 넘어섰다. 2019년부터는 태국 등에서 본촌 매장 100곳 이상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거래로 현지 가맹사업 운영사를 넘어 본촌 브랜드의 소유주가 된다.
2002년 한국에서 출발한 본촌치킨은 2006년 미국에 진출한 뒤 해외 사업을 확대했다. VIG파트너스는 2018년 약 600억원을 투입해 본촌인터내셔날 지분 55%를 인수하고 최대주주가 됐으며,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현지화와 가맹점 확대를 추진했다. 현재 본촌은 미국에서 150곳이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세계 전체 매장 수는 약 500곳에 이른다. 남은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본촌의 경영권은 이달 말 마이너그룹으로 이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