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한국 골프 시장과 고객 접점 넓힌다
핵심 요약
마세라티가 한국의 젊은 고객과 여성 고객 비중에 주목하고 있다. 골프 행사 참여와 허인회 선수 후원으로 국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골프와 자동차가 정밀함과 전문성을 공유한다는 판단 아래 그란투리스모를 골퍼에게 제안했다.
트라이던트 엠블럼 탄생 100주년을 맞은 마세라티가 한국의 젊은 고객층과 높은 여성 고객 비중에 주목하며 골프를 매개로 시장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방한한 줄리 타이엡-두트리오 마세라티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겸 스텔란티스 그룹 부사장은 한국이 아시아의 흐름을 넘어 세계적인 유행을 만들어 내는 핵심 시장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와 중국의 주요 고객층은 40대로, 55세 안팎이거나 그보다 연령대가 높은 다른 지역보다 젊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국의 여성 고객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다. 마세라티는 지난 5월 성문안CC에서 열린 페어라이어 협업 채리티 오픈에 파트너로 참여해 여성 리더들과 기부의 의미를 나눴다. 국내에서는 독창적인 스타일과 카리스마를 갖춘 KPGA 허인회 선수도 후원하고 있다.
프랑스 출신인 타이엡-두트리오는 자동차·모빌리티 업계에서 25년 넘게 브랜드 마케팅과 홍보, 사업 개발을 이끌었다. 2020년 마세라티에 합류한 뒤 APAC·EMEA 브랜드 마케팅 디렉터와 중국 시장 총괄을 거쳐 현재 한국과 중화권, 일본, 동남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전략을 맡고 있다. 사내 여성 커뮤니티 ‘마세라티 돈나’ 위원장으로서는 여성 임직원과 외부 인사의 대화, 여성 관점에서 차량 크기와 편의성, 수납 접근성, 어린이 안전 등을 점검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마세라티 고객 조사에서 골프는 세계적으로 자주 거론된 여가 활동이었다. 회사는 시장별로 차량 전시와 골프장 의전 이동, 지역 대회 후원 등 서로 다른 방식의 파트너십을 이어 왔다. 타이엡-두트리오는 골프의 일관성과 통제력, 자동차 설계의 정밀성과 전문성이 맞닿아 있다고 봤다. 현재 후원 선수는 아니지만 김효주의 개성 있는 경기 운영과 결정적 순간의 집중력도 높게 평가했다. 골퍼에게는 이탈리아 디자인과 성능, 안락함을 함께 담은 그랜드 투어링 모델 ‘그란투리스모’를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