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1분 읽기
마니산 등산로에서 60대 남성 숨져…폭염 속 온열질환 추정
핵심 요약
강화도 마니산 등산로에서 60대 남성이 쓰러져 숨졌다. 경찰은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으로 보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사고 당일 기온이 30~31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이어졌다.
인천 강화도 마니산 등산로에서 쓰러진 6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31일 인천소방본부와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5분께 마니산 정상 인근 등산로에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산악구조대가 심정지 상태의 A씨를 발견해 헬기로 병원에 이송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A씨에게 지병이 없었고 범죄 혐의점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병원에서도 사망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한 만큼 온열질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사고 당일 오전 11시께 마니산 인근 강화군 양도면 기상청 관측 장비에는 기온이 30~31도를 오갔던 것으로 기록됐다. 질병관리청이 올해 5월 15일부터 이달 29일까지 집계한 인천지역 온열질환자는 총 64명이며, 이번 사망자가 포함되면 인천에서 첫 온열질환 사망 사례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폭염이 이어지는 날씨에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등산 등 고강도 운동 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경찰은 부검 결과와 주변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