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권고 40.6% 급증…직구 위해상품 차단 확대
핵심 요약
2025년 제품 리콜은 2656건으로 전년보다 4.7% 증가했다. 리콜 권고가 886건으로 40.6% 늘며 전체 건수 반등을 이끌었다. 정부는 온라인 플랫폼 점검을 통해 위해 제품 1만2902건의 국내 반입을 차단했다.
해외 직접구매 상품의 국내 유통이 확대된 가운데 2025년 제품 리콜은 2656건으로 집계됐다. 전년의 2537건보다 119건, 4.7% 늘어난 규모다. 국내 리콜은 2022년 3586건에서 2023년 2813건, 2024년 2537건으로 줄었으나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법적 강제력이 없는 예방적 리콜 권고가 크게 늘어난 점이 전체 건수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
유형별로 정부가 법률에 근거해 제품 수거와 파기 등을 지시한 리콜 명령은 905건으로 전년보다 10.3% 감소했다. 사업자가 스스로 결함을 시정한 자진 리콜도 865건으로 3.7% 줄었다. 반면 위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정을 요구하는 리콜 권고는 886건으로, 전년 630건보다 40.6% 급증했다. 강제 조치와 자율 시정은 감소했지만 예방 목적의 권고가 전체 증가분을 이끈 구조다.
소비자기본법과 의료기기법, 약사법, 화학제품안전법, 자동차관리법, 식품위생법, 제품안전기본법 등 7개 주요 법률에 따른 리콜은 2530건으로 전체의 95.3%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소비자기본법상 리콜은 851건으로 41.6% 늘었다. 해외에서 리콜된 상품의 국내 유통을 막기 위한 판매 차단이 확대된 결과다. 품목별로는 공산품이 128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기기 308건, 자동차 300건, 의약품 295건 순이었다.
공산품과 의료기기 리콜은 각각 8.6%, 8.5% 증가했지만 자동차와 의약품은 각각 24.8%, 13.5% 감소했다. 정부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쉬인을 포함한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을 점검해 위해 제품 1만2902건의 국내 반입을 사전에 차단했다. 전년 1만1436건보다 12.8% 늘어난 수치다. 관계기관 협력과 플랫폼 모니터링은 해외 직구 확대에 맞춰 강화되며, 품목별 리콜 정보와 차단 내역은 소비자종합포털 소비자24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