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7월 판매 58% 급감…필랑트만 선전
핵심 요약
르노코리아의 7월 판매량은 3030대로 전년 동월보다 58.2% 감소했다. 필랑트는 출시 후 국내 누적 1만161대를 기록하고 중남미 수출을 시작했다. 1~7월 누적 판매도 32.9% 줄어 생산 조정과 내수 회복책이 추진되고 있다.

르노코리아의 2026년 7월 국내외 판매량이 3030대로 집계됐다. 내수 1704대와 수출 1326대를 합친 실적으로, 전월보다 34.9%,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2% 줄었다. 내수 판매는 전월 대비 49.9%, 전년 동월 대비 57.4% 감소해 전체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3월 중순 출시된 필랑트는 7월 537대가 팔리며 출시 후 국내 누적 판매 1만161대를 기록했다. 7월 내수에서는 그랑 콜레오스가 728대로 가장 많았고 아르카나는 439대로 뒤를 이었다. 수출은 아르카나 486대, 그랑 콜레오스 254대 등이었으며, 필랑트는 7월 말 중남미로 향하는 초도 물량 220대를 선적해 본격적인 해외 판매를 시작했다.
7월 수출은 전월보다 6.0% 늘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59.2% 감소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선박 확보의 어려움이 수출 운영에 영향을 주는 상황이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3만6414대로 전년 동기보다 32.9% 줄었다. 르노코리아는 판매 감소에 대응해 지난달 시간당 생산량을 약 18% 낮추고 부산공장 생산직 인력 약 10%를 다른 업무에 배치하는 방안을 노동조합에 전달했다.
필랑트의 국내 누적 판매 1만대 돌파와 중남미 수출 개시는 신차 판매 확대의 기반이 됐지만, 다른 차종의 부진을 상쇄하지는 못했다. 르노코리아는 고객이 차량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판매 혜택과 전국 전시장 행사를 운영하며 내수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향후 실적은 필랑트의 국내 판매 지속 여부와 중남미 수출 물량 확대, 국제 정세와 선박 확보 여건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