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비광’서 딸 지키는 전직 야구선수 변신
핵심 요약
류승룡이 영화 ‘비광’에서 딸을 지키는 전직 야구선수 중구를 연기한다. 독특한 제목과 인물들의 추락·연대, 이지원 감독에 대한 신뢰가 출연 결정에 영향을 줬다. 가족이 사건에 휘말린 동주를 구하고 진실을 찾는 이야기는 9월 2일 공개된다.
배우 류승룡이 영화 ‘비광’에서 한때 최고의 야구선수였지만 이제는 딸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거는 아버지 중구를 연기한다. 그는 5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독특한 제목에 호기심을 느껴 시나리오를 읽었고, 전작 ‘미쓰백’을 인상 깊게 본 만큼 이지원 감독에 대한 신뢰가 출연 결정에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류승룡은 작품이 성공을 경험한 인물들의 추락을 평범하지 않은 방식으로 그려냈다는 점에 주목했다. 각자 떨어져 있을 때는 보잘것없어 보이던 사람들이 다시 뭉치면서 서로의 힘을 끌어내는 전개에도 매력을 느꼈다. 야구선수 출신인 중구를 표현하기 위해 실제로 야구 연습을 많이 했으며, 촬영 중 라운드 티셔츠를 자주 입었다는 이야기에 ‘남방을 입으면 중구난방’이라는 농담도 덧붙였다.
‘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와 남미 앞에 중구의 딸 동주가 갑자기 나타나면서 가정이 무너진 뒤의 이야기를 다룬다. 파경으로부터 8년이 흐른 시점, 동주가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자 가족은 아이를 구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남은 모든 것을 걸고 진실을 추적한다. ‘미쓰백’을 연출한 이지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가족이 다시 힘을 모으는 진한 연대기를 중심에 놓았다.
중구는 좌충우돌하며 다음 행동을 예상하기 어려운 인물로 설정됐다. 겉으로는 거칠고 투박하지만 마음속에는 오직 딸 동주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류승룡은 이번 작품의 부성애가 자신이 앞서 선보인 아버지 연기와는 다른 결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중구의 행동과 감정에는 아버지들이 공감할 만한 지점이 담겼으며, 딸을 향한 절박한 선택은 영화의 가족 서사를 이끄는 핵심 축이 된다. 영화는 9월 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