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측, 메타에 선거법원 조사 요청…노출 제한 주장
핵심 요약
룰라 측은 인스타그램 게시물 홍보 제한과 검색 이상을 주장하며 브라질 최고선거법원에 문제를 제기했다. 메타는 단순 오류라며 선거 개입 의혹을 부인했고, 법원은 48시간 안에 설명을 요구했다. 결선을 앞둔 여론조사에서는 보우소나루 후보가 룰라 대통령을 앞섰다.
브라질 대선 결선을 앞두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 측이 메타의 인스타그램 운영이 선거 홍보에 제약을 줬다며 최고선거법원에 문제를 제기했다. 캠프는 공식 계정 게시물의 조회수 집계가 멈추고 피드 게시물 홍보도 막혔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메타에 관련 이상 현상의 원인을 48시간 안에 설명하라고 명령했다.
룰라 측은 1차 투표를 앞둔 지난 4일에도 룰라 대통령을 비롯한 좌파 성향 정치인들의 계정이 인스타그램 검색 결과에서 갑자기 사라졌다고 밝혔다. 캠프는 이러한 사례가 야권 후보 플라비우 보우소나루에게 유리하도록 선거 과정에 개입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낳는다고 주장했다. 메타 브라질 지부는 문제를 단순 오류로 규정하고 의혹을 부인했다.
메타 측은 거론된 사례 상당수가 브라질이나 특정 계정에 국한되지 않았다며 선거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선 1차 투표에서 룰라 대통령은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두 사람은 오는 25일 결선에서 다시 맞붙는다. 보우소나루 의원은 2022년 대선에서 승리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장남이다.
평소 휴대전화를 쓰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룰라 대통령은 최근 SNS 계정을 열고 온라인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물가 상승세와 1차 투표에서 탈락한 군소 후보들의 보우소나루 지지 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론조사에서도 보우소나루가 앞섰다. 아틀라스인텔의 지난 9일 조사에서는 51.1% 대 45.7%, 다타폴랴 조사에서는 49% 대 45%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