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노동자당 후보 확정…80세에 네 번째 집권 도전
핵심 요약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제랄두 알크민 부통령 후보의 출마가 노동자당 전당대회에서 공식 승인됐다. 80세인 룰라 대통령은 건강 우려를 일축하며 네 번째 집권에 도전할 의지를 밝혔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룰라 대통령이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을 근소하게 앞섰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노동자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확정되며 네 번째 집권을 향한 도전에 나섰다. 노동자당은 2일 오전 현지시간으로 상파울루 엑스포센터 노르치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룰라 대통령과 제랄두 알크민 부통령 후보의 출마를 승인했다.
에디뉴 시우바 노동자당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두 후보의 출마가 공식 승인됐다고 선언했다. 룰라 대통령은 후보 수락 연설에서 노동자당이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과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를 함께 확정하면서 노동자당의 대선 구도도 공식화됐다.
올해 80세인 룰라 대통령은 고령에 따른 건강 우려에 선을 그었다. 그는 현재 자신에게 서른 살 때와 같은 에너지가 있다고 강조하며 선거에 임할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출마가 네 번째 집권을 향한 도전인 만큼, 연령과 건강 문제는 향후 선거 과정에서도 주요 관심사로 다뤄질 전망이다.
최근 현지에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는 룰라 대통령이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양측의 격차가 크지 않은 가운데 룰라 대통령의 후보 확정으로 경쟁 구도가 한층 선명해졌다. 이번 대선은 남미의 우파 흐름 속에서 노동자당이 집권을 이어갈 수 있을지를 가르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