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 어린 시절 인연 품고 페네르바체행
핵심 요약
로멜루 루카쿠가 나폴리를 떠나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에 입단했다. 루카쿠는 아버지가 선수로 뛰던 시절 튀르키예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새 시즌 베식타시의 오현규와 쉬페르리그에서 맞대결한다.
벨기에 국가대표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33)가 나폴리를 떠나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의 페네르바체에 합류했다. 페네르바체는 13일 한국시간으로 영입을 공식 발표했지만 계약 기간과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기본 이적료 600만유로, 약 98억원에 성과 보너스를 더하는 조건으로 양측이 합의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루카쿠에게 튀르키예는 어린 시절의 기억이 남아 있는 곳이다.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인 아버지 로제 루카쿠가 쉬페르리그 겐츨레르비를리이에서 선수로 뛰었고, 루카쿠도 당시 아버지를 따라 현지에서 생활했다. 그는 페네르바체 입단을 영광스럽고 기쁜 일로 받아들이며, 아버지와 함께 프로축구를 접했던 나라로 돌아온 순간이 특별하고 감격스럽다는 뜻을 밝혔다. 몸 상태도 완전하며 경기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벨기에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인 루카쿠는 A매치 132경기에서 93골을 기록했다.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 밀란 등 유럽 주요 리그의 여러 클럽을 거쳤으며 2024년 여름 나폴리에 입단했다. 첫 시즌 세리에A 우승을 경험했지만 2025-2026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에 구단 수뇌부와의 갈등까지 겹치면서 출전 기회가 크게 줄었다. 해당 시즌 공식전 출전 시간은 모두 64분에 머물렀다.
소속팀에서 입지가 좁아진 상황에서도 루카쿠는 벨기에 대표로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해 3골을 넣었고, 대표팀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쉬페르리그에서는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가 뛰는 베식타시도 루카쿠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최종 행선지는 페네르바체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두 공격수는 새 시즌 튀르키예 무대에서 상대 팀 선수로 맞대결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