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원전 냉각수 물길 확보 착수
핵심 요약
루마니아가 체르나보다 원전 냉각수 확보를 위해 다뉴브강의 물길을 조정하고 있다. 6일 바지선 4척을 강제로 침몰시켜 강물을 원전 방향으로 유도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다뉴브강 유량 감소로 원자로 2기 가운데 1기는 현재 가동이 중단됐다.
극심한 가뭄으로 다뉴브강의 유량이 감소한 루마니아가 체르나보다 원자력발전소에 필요한 냉각수를 확보하기 위해 강의 흐름을 바꾸는 작업에 들어갔다. 강물 일부를 원전 방향으로 유도하려고 바지선을 강제로 가라앉히는 방식을 선택할 만큼 냉각수 공급 상황이 긴박해졌다.
루마니아는 6일 다뉴브강에 바지선 4척을 침몰시키는 작업에 착수했다. 강바닥에 가라앉힌 선박으로 물의 흐름에 변화를 줘 체르나보다 원전 쪽으로 향하는 수량을 확보하려는 조치다. 바지선을 운송 수단이 아닌 물길 조정 수단으로 투입해 유량 감소에 대응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다뉴브강의 물이 줄어들면서 체르나보다 원전에 공급되는 냉각수가 부족해진 데서 비롯됐다. 이 원전에서 운용하는 원자로 2기 가운데 1기는 현재 가동을 멈춘 상태다. 가뭄으로 시작된 강의 유량 감소가 냉각수 공급 차질로 이어졌고, 원자로 운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 단계에서 추진되는 핵심 대응은 침몰시킨 바지선 4척을 이용해 원전 쪽 물의 흐름을 늘리는 것이다. 원자로 절반이 멈춘 상황에서 냉각수 공급 경로를 조정하는 작업이 시작된 만큼, 가라앉힌 선박이 다뉴브강의 물길을 의도한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을지가 이후 원전 냉각수 확보 과정의 관건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