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해외 매출 확대에 상반기 손실 31% 축소
핵심 요약
루닛의 상반기 매출은 457억6600만원으로 23% 늘었고 영업손실은 약 31% 감소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95%에 달한 가운데 루닛 인사이트와 루닛 스코프가 각각 20%, 114% 성장했다. 하반기 매출 확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EBITDA 기준 연간 손익분기점 달성 목표를 유지한다.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457억6600만원과 영업손실 289억62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고, 영업손실은 약 31% 줄었다. 지역별 매출은 해외 434억3300만원, 국내 23억3300만원으로 해외 비중이 95%에 달해 매출 확대와 손실 축소가 함께 나타났다.
암 검진 사업인 ‘루닛 인사이트’ 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428억37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 늘었다. 판독 보조 제품군과 검진 운영 인프라를 제공하는 자회사 루닛 인터내셔널 제품군의 결합이 본격화되면서 북미 매출도 30% 성장했다.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신제품을 추가 판매할 기회가 이어지고 있어 회사는 북미 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는 상반기 매출 29억2900만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14% 성장했다.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미주와 유럽에서 매출이 집중됐으며, 하반기에는 이러한 매출 집중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의료기관과 제약사의 예산 집행 시기, 건강검진 수요 등의 영향으로 의료 AI 업계 매출이 통상 하반기에 몰리는 계절적 특성도 배경으로 꼽힌다.
루닛은 올해 초 전사 비용 효율화 전담 조직을 꾸려 예산 계획을 사전에 정비하고, 불필요한 업무와 예산 투입을 제외하는 방식으로 비용 구조를 조정해 왔다. 지난해 하반기 매출은 약 460억원으로 상반기를 웃돌았고, 올해는 상반기에 이미 그 수준에 근접했다.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를 넘어서는 흐름이 이어질 경우 실적 확대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며, 비용 효율화 기조를 유지해 손실을 추가로 줄이고 올해 EBITDA 기준 연간 손익분기점 달성 목표도 유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