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정보유출 제재, 금융위가 업무정지 기간 대폭 줄여
핵심 요약
금융위가 롯데카드 정보유출 제재를 감경해 업무정지 기간을 4.5개월에서 1.5개월로 줄였다. 롯데카드는 사고 직후 상담소 운영 등 적극 대응한 점이 반영됐다. 이번 결정은 금융당국의 제재 기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금융위원회가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롯데카드에 대한 제재 수위를 낮추기로 결정했다. 당초 4.5개월이었던 업무정지 기간이 1.5개월로 감경됐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31일 금융위원회 회의에서 확정된 것으로, 롯데카드의 정보보호 체계 개선 노력과 재발 방지 대책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금융위는 2026년 7월 31일 오후 4시 44분께 이 같은 내용의 제재 감경 사실을 발표했다. 롯데카드는 앞서 2025년 9월 19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 고객 개인정보 유출 해킹 사건과 관련한 카드센터 상담소를 마련하는 등 사고 수습에 나선 바 있다. 이번 감경으로 롯데카드는 당초 예고된 업무정지 4.5개월보다 3개월 짧은 1.5개월만 영업 제한을 받게 됐다.
이번 제재는 지난해 발생한 롯데카드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후속 조치다. 해킹을 통한 고객 정보 유출로 금융당국의 조사가 진행됐고, 그 결과 업무정지 등 중징계가 예고됐다. 그러나 롯데카드가 사고 직후 상담소 운영, 보안 시스템 점검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점이 제재 수위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의 이번 결정은 금융회사의 정보보호 책임을 강조하면서도 사고 이후의 개선 노력을 평가한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제재 감경이 향후 유사 사고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 기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롯데카드는 이번 결정에 따라 조속히 업무를 정상화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보안 투자를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