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하반기 수익성 반등 주목…목표가 15만원
핵심 요약
롯데칠성의 목표주가가 순이익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15만원으로 6.7% 조정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558억원으로 추정돼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고 해외 사업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가격 인상과 제품 구성 개선에 힘입어 하반기 수익성이 회복되고 연간 영업이익 2000억원을 달성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롯데칠성이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해외 사업 부진에도 가격 조정과 제품 구성 개선을 통해 하반기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NH투자증권은 6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12개월 선행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낮춘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6.7% 내린 15만원으로 조정했다.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1129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으로 추정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4% 줄어 시장 기대치를 밑돈 수준이다. 캔과 페트(PET)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이 오르며 원가 부담이 지속됐으나, 국내 사업에서는 고정비 절감 효과가 크게 나타나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전체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주된 배경으로는 해외 사업의 수익성 저하가 지목됐다. 중동 전쟁의 영향이 국내보다 해외 사업에 더 크게 반영되면서 필리핀과 파키스탄, 미얀마 법인의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국내 부문의 비용 절감 성과가 원재료 가격 상승 충격을 일부 상쇄했지만 해외 자회사의 동반 부진이 연결 영업이익을 끌어내렸다.
하반기에도 원부자재 부담은 일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격 인상과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상반기보다 수익성이 나아질 가능성이 제시됐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인 2000억원의 달성 가능성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실적 회복이 이어질 경우 기업가치 평가의 정상화가 기대되며, 하반기 성과를 가를 핵심 변수는 해외 자회사의 수익성 회복 여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