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2분기 수익성 흔들…목표가 14만5000원
핵심 요약
원가 부담 장기화로 롯데칠성의 이익 추정치가 8% 하향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5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4% 감소했다. 해외 매출 확대와 서초동 부지 개발이 기업가치 재평가 요인으로 꼽혔다.
롯데칠성의 원가 부담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연간 이익 전망과 목표주가가 함께 낮아졌다. 신한투자증권은 6일 롯데칠성의 이익 추정치를 8%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내렸다. 롯데칠성 주가는 10만5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00원, 0.2% 오른 수준을 나타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1조11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58억원에 그쳐 10.4% 감소했다. 매출 증가에도 수익성이 뒷걸음질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11% 밑돌았다. 부진한 영업환경이 이어진 가운데 원화 약세와 포장재를 포함한 원부자재 비용 상승이 이익을 압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시장은 소비 회복의 초입에 들어섰지만 외형 성장률은 둔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해외 사업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롯데칠성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해외 매출 비중을 2025년 40%에서 2030년 5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해외 확장이 계획대로 진행되는지가 중장기 기업가치 반등을 좌우할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주가 수준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유지되고 있으나, 국내 성장 둔화와 장기화한 비용 부담이 단기 실적의 제약 요인으로 남았다. 반면 최근 불거진 서초동 부지 개발 이슈는 보유 자산의 가치를 부각해 기업가치가 다시 평가받을 수 있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향후에는 해외 매출 비중 확대와 국내 사업의 수익성 회복 여부가 가치 재평가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