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2분기 매출 늘었지만 수익성 뒷걸음
핵심 요약
롯데칠성음료의 2분기 매출은 2.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4% 감소했다. 음료 수출과 주류 부문이 성장한 가운데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부담이 수익성을 압박했다. 해외 자회사와 수출을 합친 글로벌 매출 비중은 약 47%로 높아졌다.
롯데칠성음료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1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873억원보다 256억원, 2.4%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624억원에서 558억원으로 66억원, 10.4%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77억원에서 282억원으로 5억원, 1.7% 늘어 매출과 순이익의 증가에도 영업 수익성은 약화된 모습을 보였다.
음료 사업은 탄산·커피·스포츠음료가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스포츠음료 매출은 8.5%, 커피음료는 4.1%, 탄산음료는 3.1% 증가했다. 밀키스와 레쓰비, 알로에주스 등의 판매도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러시아·유럽·동남아를 비롯한 50여 개국의 음료 수출 매출이 9.8% 늘었다.
내수 소비 부진과 고환율에 더해 중동 전쟁으로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가 오르면서 음료 사업의 경비 부담은 이어졌다. 주류 부문 별도 기준 매출은 1951억원으로 60억원, 3.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45억원, 156.6% 확대됐다. 음료 사업의 비용 압박 속에서도 주류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필리핀·파키스탄·미얀마 자회사 실적을 포함한 글로벌 부문 매출은 4585억원으로 3.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61억원으로 27.0% 감소했다. 해외 자회사 매출은 전체의 약 41%를 차지했고 수출까지 합친 글로벌 비중은 약 47%로 높아졌다. 롯데칠성음료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브랜드 육성,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