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해외 성장·비용 혁신에 수익성 급등
핵심 요약
롯데웰푸드의 2분기 영업이익이 88.5% 늘어난 64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인도와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27.6% 증가하고 해외 영업이익은 132.5% 급증했다. 상반기 70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가 원가 부담을 상쇄하면서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잇달아 높였다.
롯데웰푸드가 해외 사업의 가파른 성장과 국내 비용 구조 개선을 앞세워 올해 2분기 시장 기대를 넘어서는 실적을 거뒀다. 연결 매출은 1조15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6% 늘었고, 영업이익은 647억원으로 88.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80억~500억원이던 시장 전망치를 35% 이상 웃돌았으며, 영업이익률은 5.6%까지 상승했다.
해외 법인 매출은 3112억원으로 27.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6억원으로 132.5% 뛰었다. 해외 영업이익률은 9.5%를 기록했다. 인도 법인 매출은 1334억원으로 27.9% 성장했으며 카자흐스탄 매출도 39.7% 늘었다. 인도 푸네공장의 수율은 95.5%, 2분기 평균 가동률은 61%까지 올랐고, 6월부터 초코파이 네 번째 생산라인이 가동됐다.
국내에서는 이른 무더위로 빙과류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영업·생산·구매 전반의 효율화가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상반기 누적 비용 절감 효과는 약 700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카카오를 비롯한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으로 늘어난 원가 부담 500억원을 넘어서는 규모다. 기업자원관리 시스템 구축 등 일회성 비용 143억원이 반영됐지만 국내 영업이익률은 4.5%로 1.4%포인트 개선됐다.
실적 발표 이후 증권사들의 눈높이도 높아졌다. 10일 NH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높였다. 유안타증권은 16만5000원, 다올투자증권은 15만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하나증권은 20만원, 교보증권은 17만5000원, 키움증권은 17만원을 유지했다. 해외 매출이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20% 넘게 성장하고 국내 이익 개선이 원가 하락보다 비용 구조 변화에서 나왔다는 점이 긍정적 평가의 핵심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