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적자 폭 줄였지만 순손실 전환
핵심 요약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2분기 영업손실은 16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적자 폭이 45.7% 줄었다. 매출은 1942억원으로 5.2% 감소했고, 당기순손실 18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회사는 AI 데이터센터용 회로박 수요와 말레이시아 5공장 가동을 바탕으로 성장을 추진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16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 규모는 45.7% 줄었지만 흑자 전환에는 이르지 못했다. 6일 공개한 잠정 실적에서 매출액은 1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188억원으로 집계돼 적자로 돌아섰다.
2분기 매출에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백업 유닛과 전동 공구 등에 쓰이는 고출력 소형 전지의 수요 증가가 반영됐다. 북미 에너지 저장 장치용 제품과 회로박 판매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이 같은 수요와 판매에도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을 밑돌았고, 영업손실이 이어지는 가운데 순이익 지표도 적자로 전환됐다.
회로박 시장에서는 제품 수요의 중심이 기존 정보기술 기기에 사용되는 일반 회로박에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고품질 회로박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특히 북미 기업을 중심으로 중국산이 아닌 회로박을 찾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제품의 판매 여건도 달라지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시장 변화와 북미 수요를 주요 사업 기회로 보고 있다.
전지박 부문에서는 고객사 주문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말레이시아 5공장의 가동을 시작했다. 김연섭 대표이사는 회로박과 전지박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제품 구성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데이터 산업에서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자자와 고객사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