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이익 두 배에도 기대치 미달로 급락
핵심 요약
롯데쇼핑 주가가 7일 오전 14.59% 하락한 9만7800원에 거래됐다. 2분기 매출은 3조4850억원, 영업이익은 8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1133억원을 20.65% 밑돈 점이 주가 하락에 반영됐다.
롯데쇼핑 주가가 7일 장 초반 14% 넘게 떨어졌다. 오전 9시 40분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1만6700원, 14.59% 하락한 9만7800원에 거래됐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보다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롯데쇼핑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3조4850억원, 영업이익은 89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4%, 영업이익은 12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으로 확대됐음에도 시장이 예상했던 1133억원에는 234억원 미달했다.
실적 개선에는 백화점 사업의 매출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백화점 사업부의 2분기 매출은 89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늘었고, 영업이익은 1197억원으로 급증했다. 마트와 홈쇼핑 사업부의 매출도 같은 기간 각각 2.6%, 3.3% 증가해 주요 사업 부문 전반에서 매출 성장세가 확인됐다.
주가 하락의 직접적인 배경은 실제 영업이익과 시장 눈높이 사이의 차이다. 899억원의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1133억원을 20.65% 밑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 폭보다는 기대치 충족 여부가 이날 거래에 더 크게 반영되면서, 롯데쇼핑 주가는 오전 장중 10만원 아래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