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상반기 이익 81.5% 증가…백화점이 반등 주도
핵심 요약
롯데쇼핑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3428억원으로 81.5% 증가했다. 국내외 백화점 성장과 전사 수익성 개선이 2분기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e커머스와 홈쇼핑의 체질 개선을 이어가며 하반기 핵심 점포와 해외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
롯데쇼핑은 2026년 상반기 연결 매출 7조666억원과 영업이익 34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8%, 81.5% 증가한 규모다. 당기순이익도 78억원에서 1585억원으로 확대됐다. 2분기 매출은 4.0% 늘어난 3조4850억원, 영업이익은 121.2% 증가한 89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당기순이익은 14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실적 반등의 중심에는 백화점이 있었다. 2분기 백화점 매출은 9.2% 증가한 8912억원으로 같은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84.0% 늘어난 1197억원이었다. 국내에서는 본점·잠실점의 집객 확대와 외국인 수요, 패션을 포함한 전 상품군 성장으로 매출 8556억원과 영업이익 1123억원을 올렸다. 해외 매출은 356억원,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각각 20.6%, 309.7% 증가했다.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6개 분기 연속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새로 썼다. 마트는 매출 1조3295억원으로 2.6% 성장하고 영업손실을 378억원으로 줄였다. 국내 매출은 시그니처 PB 등 상품 경쟁력 강화와 경쟁 완화 속에 3.5% 늘어난 9789억원이었다. 해외 매출은 3506억원으로 0.2% 증가했지만 인도네시아 소비심리 위축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희망퇴직 비용도 2분기 손익에 반영됐다.
e커머스는 패션·뷰티 중심의 구조 재편과 광고 수익 확대로 영업손익을 10억원 개선했으나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매출이 소폭 줄었다. 홈쇼핑 영업이익은 고마진 상품 확대와 비용 효율화로 62.7% 증가했다. 하이마트는 매출 5911억원과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고, 컬처웍스는 매출이 15.5% 늘어난 1061억원이었지만 일회성 손실로 137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하반기에는 백화점 핵심 점포 타운화와 인천점 육성, 마트 신선식품·PB 강화, 베트남 중소도시 공략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