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목표주가 21만원으로 조정
핵심 요약
키움증권이 롯데쇼핑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21만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국내 백화점 패션 매출의 더딘 회복과 인도네시아 할인점 부진을 반영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9% 내렸다. 증시 반등과 소비심리, 외국인 매출, 연말 선수요 가능성은 4분기 백화점 실적의 긍정 요인으로 제시됐다.
키움증권이 10일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21만원으로 낮췄다. 국내 백화점 패션 매출의 더딘 회복과 인도네시아 할인점의 부진을 반영해 실적 전망을 전반적으로 조정한 결과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쇼핑 주가는 전장 종가 기준 9만9천700원이다.
박상준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보다 9% 하향했다. 6∼7월 주요 가전 브랜드 행사가 끝난 뒤에도 국내 백화점 패션 매출이 빠르게 반등하지 못했고, 인도네시아 할인점 매출 역시 부진한 흐름을 보인 점이 조정의 배경으로 제시됐다. 해외사업은 베트남의 호조에도 인도네시아 소비경기 둔화가 겹쳐 영업이익 개선 폭이 1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롯데쇼핑의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8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2% 증가했고, 매출은 3조4천850억원으로 4.0% 늘었다. 컬처웍스 콘텐츠사업 재고작 손실 146억원을 일회성 비용으로 제외하면 전체 실적은 기존 전망에 대체로 부합했다. 국내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91억원 늘었으며,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을 뺀 기존점 매출 성장의 이익 증가 효과는 약 555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 7월 국내 증시 급락 뒤 자산효과 축소 우려가 불거지면서 백화점 업체 주가도 조정을 받았다. 다만 최근 코스피가 반등하고 7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10포인트를 웃돈 데다 외국인 매출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내년 1분기 국내 주요 기업의 상여금 지급을 앞두고 연말 선수요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올해 4분기부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이 예상보다 강해질 여지는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