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2분기 흑자 전환…백화점 실적 견인
핵심 요약
롯데쇼핑이 2분기 순이익 1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적자에서 벗어났다. 외국인 소비 증가로 백화점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2%, 84% 늘었다. 해외 백화점 실적은 성장했지만 대형마트 부문은 37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인 롯데쇼핑이 백화점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흑자로 돌아섰다. 롯데쇼핑의 4∼6월 연결 기준 순이익은 1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03억원의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4800억원으로 4% 늘었고, 영업이익은 899억원으로 121.2% 증가했다.
실적 개선을 이끈 사업은 백화점이었다. 외국인 여행객의 소비가 늘면서 백화점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2% 증가한 8912억원을 기록했다. 이 부문의 영업이익은 1197억원으로 84% 뛰어 전체 영업이익 증가에 힘을 보탰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확대되며 백화점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해외 사업도 실적 회복에 기여했다. 롯데쇼핑은 베트남에서 백화점 3곳과 대형마트 15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백화점 1곳과 대형마트 48곳을 가동하고 있다. 해외 백화점 사업의 매출은 356억원으로 20.6% 늘었고,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309.7% 급증했다.
다만 대형마트 부문은 매출 증가에도 영업손실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 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1조3200억원이었지만, 영업손실 378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의 2분기 실적은 국내외 백화점 사업의 성장과 대형마트 부문의 적자가 동시에 나타난 가운데, 전체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개선된 흐름으로 정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