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장·단기 렌터카 성장에 이익 9.6% 증가
핵심 요약
롯데렌탈의 2분기 매출은 7658억원, 영업이익은 846억원으로 각각 2.3%, 9.6% 증가했다. 오토장기·단기렌탈 성장과 상품 구성 개선, 비용 효율화가 중고차 매각 부문의 부진을 상쇄했다. T car 판매망과 일본 단기렌터카 서비스 확대로 신규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
롯데렌탈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658억원, 영업이익 84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 9.6% 늘어난 규모다. 중고차 매각 실적은 시장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오토장기·단기렌탈 성장과 고수익 상품 확대, 비용 효율화가 전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오토장기렌탈 매출은 4215억원으로 5.1%, 영업이익은 453억원으로 25.6% 증가했다. 신차와 중고차를 합친 투입 대수는 2만3607대로 11.6% 늘었고 순증 대수는 5095대로 59.1% 확대됐다. 중고차 장기렌터카 비중은 2024년 2분기 14.1%, 지난해 2분기 17.9%에서 올해 2분기 20.6%로 높아졌다. 대당 사고비용도 줄었다. 오토단기렌탈은 매출 525억원과 영업이익 99억원으로 각각 15.6%, 76.2% 증가해 사업 부문 중 가장 높은 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외국인 매출 비중은 7%포인트 오른 37%였으며, 외국인 고객의 건당 매출은 내국인의 약 1.8배였다.
Biz렌탈은 OA·측정기·지게차에 역량을 집중해 세 품목의 합산 매출을 9.2% 늘렸다. 고소장비 등 비주력 사업은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중단 사업은 2027년 상반기까지 종료할 계획이다. 중고차 매각 부문은 매출 2171억원, 영업이익 264억원으로 각각 2.9%, 21.1% 감소했다. 우량 차량을 낮은 가격에 처분하는 대신 중고차 장기렌터카와 월간 단기렌탈 자산으로 돌려 차량 생애주기 수익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한다.
중고차 소매 플랫폼 T car의 2분기 매출은 309억원으로 108.8% 증가했다. 서울 강서와 경기 부천·용인에 이어 8월 부산에 네 번째 오프라인 거점을 열고 3분기부터 판매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오릭스 자동차와 손잡아 오키나와에서 한국인 여행객 대상 단기렌터카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지 한국 직원이 차량 인수와 반납 과정에서 24시간 한국어로 응대하며, 서비스 지역은 삿포로와 후쿠오카 등으로 넓힐 예정이다. 최진환 대표는 핵심 렌탈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T car와 해외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