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목표가 4만4000원…매각 후 배당 주목
핵심 요약
하나증권이 롯데렌탈 목표주가를 4만4000원으로 4.8%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성장했지만 중고차 부진과 쏘카 지분 희석으로 순이익은 감소했다. 진행 중인 매각과 인수 이후 배당성향 확대 여부가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의 핵심 변수로 꼽혔다.
하나증권은 6일 롯데렌탈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4.8% 올렸다. 전 거래일 종가 3만9400원보다 4600원 높은 수준이다. 향후 주가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현재 진행 중인 매각 절차와 인수 이후 배당정책의 구체화 여부를 꼽았다.
롯데렌탈의 올해 2분기 매출은 7658억원, 영업이익은 84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 10% 증가했다. 장기렌터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 32% 늘며 본업 중심의 성장을 이끌었다. 외국인 방한 수요가 증가한 단기렌터카의 영업이익도 34% 확대됐다. 카셰어링은 적자를 이어갔지만 내년 실적 전환이 기대됐고, 비즈렌탈은 주력 사업 중심의 재편을 거쳐 이익 증가로 돌아섰다.
중고차 부문과 순이익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중동 전쟁에 따른 중고차 수출 위축과 금리 인상, 국내 수요 둔화가 겹치면서 중고차 매각 영업이익은 264억원으로 21% 감소했다. 쏘카 유상증자로 롯데렌탈의 지분율이 희석된 영향까지 반영돼 영업외손실 144억원이 발생했고, 당기순이익은 1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 줄었다.
롯데렌탈 매각을 위한 실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글로벌 사모펀드와 국내 대기업 등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갖춘 만큼 새 주인이 정해진 뒤 배당성향을 큰 폭으로 높일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이번 목표주가에는 실적 개선과 매각 기대가 반영됐으며, 인수 이후 회사의 배당 방향이 명확해질 경우 목표주가를 추가로 조정할 필요성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