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정철원 2군행, 라이브 피칭서 구위 난조
핵심 요약
롯데가 라이브 피칭에서 구위 난조를 보인 정철원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정철원은 올 시즌 3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고 후반기에도 반등하지 못했다. 김진욱의 선발진 복귀는 현재 상태를 점검한 뒤 결정될 예정이다.
롯데 자이언츠가 불펜투수 정철원(27)을 1군 전력에서 제외했다. 김태형 감독은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라이브 피칭에서 드러난 구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정철원을 계속 1군에 두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철원은 지난 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으며 롯데는 이날 장두성을 불러올렸다.
김 감독은 휴식기 동안 선수들이 라이브 훈련으로 경기를 준비했지만, 정철원의 투구는 좋은 상태로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선수의 마음가짐까지 단정할 수는 없으나 공 자체가 좋지 않았다는 것이 엔트리 조정의 직접적인 배경이다. 롯데는 이날 황성빈, 나승엽, 빅터 레이예스, 한동희, 고승민, 윤동희, 노진혁, 전민재, 손성빈 순으로 선발 타선을 꾸렸다.
정철원은 2024년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은 뒤 필승조로 뛰었다. 그러나 올 시즌 34경기에서 28이닝을 소화하며 1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6.75에 머물렀다. 후반기에도 4경기 4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해 반등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말소는 시즌 성적과 휴식기 라이브 피칭에서 확인된 투구 상태를 함께 살핀 끝에 이뤄졌다.
롯데는 SSG전 선발로 제레미 비슬리를 내세웠고, 이후 나균안과 엘빈 로드리게스, 박세웅이 차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김진욱의 선발진 복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김 감독은 김진욱이 다시 선발진에 들어와야 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지만, 선수 본인이 다소 불안감을 느끼고 있어 현재 상태를 한 차례 점검한 뒤 복귀 시점을 판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