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수비 난조 속 초반 7실점…SSG에 4대8 패배
핵심 요약
롯데가 폭염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SSG에 4대8로 패했다. 선발 비슬리는 김재환의 3점 홈런과 수비 난조가 겹치며 2회까지 7실점했다. 롯데는 경기 중반 이후 4점을 만회했지만 초반 격차를 뒤집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폭염에 따른 긴급 휴식기를 마치고 치른 첫 경기에서 초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롯데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대8로 패했다. 2회까지 7점을 내주며 일찌감치 주도권을 빼앗겼고, 경기 중반 이후 타선이 4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롯데 선발 제레미 비슬리는 1회 정준재와 박성한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김재환에게 우월 3점 홈런을 맞았다. 시속 141㎞ 포크볼이 가운데로 몰리자 김재환이 잡아당겨 담장을 넘겼다. 비슬리는 무사에서 세 점을 내준 뒤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끝냈으나, 롯데 타선은 1회와 2회 공격에서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2회에는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조형우가 안타로 출루하고 안상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정준재의 유격수 땅볼을 전민재가 놓쳤다. 공이 글러브 앞에서 튀어 뒤로 빠지는 사이 조형우가 홈을 밟았고 정준재도 1루에서 살았다. 이어 박성한이 10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비슬리의 위기는 계속됐다.
1·2루에서 김재환이 친 빠른 타구는 1루수 나승엽의 글러브를 통과했고, 공식 기록은 실책이 아닌 2루타가 됐다. 이때 정준재가 득점했으며 비슬리는 전의산에게 다시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2회까지 실점이 7점으로 늘었다. 롯데 선수단은 2회말 수비를 마친 뒤 3루 측 원정 더그아웃 앞에서 짧은 미팅을 열었다.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시즌 8승을 기록한 비슬리를 내세웠지만, 흔들린 수비와 침묵한 초반 공격이 겹치면서 시리즈 첫 경기를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