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로 존스, 부상 방치 주장하며 미 봅슬레이협회 제소
핵심 요약
롤로 존스가 척추 부상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미국봅슬레이협회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존스는 마사지가 취소된 뒤 스캔이나 엑스레이 검사 없이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러 차례 수술을 위해 자비로 10만 유로 이상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육상과 봅슬레이에서 올림픽 무대를 밟았던 롤로 존스가 척추 부상에 필요한 검사와 보호 조치를 받지 못한 채 경기를 준비해야 했다며 미국봅슬레이협회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존스는 선수의 권리가 침해됐지만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다고 비판하며, 부상 관리 과정의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는 입장을 7일 공개했다.
문제의 상황은 지난해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봅슬레이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발생했다. 심한 허리 통증을 겪던 존스는 마사지를 예약했으나 협회 직원이 정해진 이용 횟수를 모두 채웠다는 이유로 이를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부상 부위에 대한 스캔이나 엑스레이 검사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대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존스는 당시 몸 상태로 봅슬레이 사고를 당했다면 마비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간 그는 현재 여러 차례 수술을 받기 위해 개인 비용으로 10만 유로, 약 1억6303만원 이상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권리를 빼앗기고 몸이 완전히 망가졌다는 표현으로 협회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존스는 육상 100m 허들과 봅슬레이를 오가며 활동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100m 허들에 출전한 뒤 봅슬레이 선수로도 올림픽 무대에 올라 하계와 동계 대회를 모두 경험했으며, 방송 프로그램 출연으로 미국 내 대중적 인지도도 쌓았다. 이번 소송에서 존스는 부상 보호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경위와 책임 소재가 드러나기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