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앤코, 280억원에 루멘스 경영권 인수
핵심 요약
넥스턴앤롤코리아가 280억원에 루멘스 경영권을 인수한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오는 9월 2일 루멘스 최대주주가 된다. 로아앤코그룹은 반도체·첨단소재·전기차 소재에 LED와 자동차 전장을 더한다.
로아앤코그룹이 LED와 자동차 전장 전문기업 루멘스를 인수해 반도체 장비부터 첨단소재, 전기차 소재, 디스플레이와 전장까지 연결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그룹은 12일 넥스턴앤롤코리아가 디티씨와 루멘스 경영권을 280억원에 넘겨받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루멘스 주가는 997원으로 57원(6.06%) 올랐고, 넥스턴앤롤코리아는 2385원으로 5원(0.21%) 내렸다.
계약 절차가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넥스턴앤롤코리아는 오는 9월 2일 루멘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다. 루멘스는 마이크로 LED와 차세대 자동차 전장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올해 1분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600억원, 자본총계는 약 1100억원이다. 넥스턴앤롤코리아는 루멘스의 기술력과 재무 기반을 활용해 사업 다각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로아앤코그룹은 미래산업과 이브이첨단소재, 아틀라스링크를 중심으로 반도체 장비와 첨단소재, 전기차 소재 사업 기반을 확대해 왔다. 이번 거래로 마이크로 LED·디스플레이와 자동차 전장 분야가 새로 더해지면서 계열사별 기술과 사업 역량을 연계할 수 있는 범위도 넓어졌다. 그룹 계열사에는 이들 기업과 넥스턴앤롤코리아 외에도 다이나믹디자인, 에스엘에너지 등이 포함돼 있다.
온성준 로아앤코그룹 회장은 루멘스 인수를 그룹의 미래 성장 플랫폼을 완성하는 전환점으로 규정했다. 기존 계열사의 사업 기반에 루멘스의 기술력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결합해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사업 재편을 통해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단기 성과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우선하고 계열사 간 연계를 통해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주주와 시장의 기대에 맞는 ESG 경영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