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민, 문서 가공·정보보호 한 번에 묶었다
핵심 요약
로민이 문서 구조화와 민감정보 비식별화를 결합한 AI 데이터 가공 패키지를 출시했다. 복잡한 문서의 구조를 보존하고 문맥 기반으로 개인정보와 기업 지정 민감정보를 탐지한다. 온프레미스·프라이빗 클라우드·SaaS API를 지원하며 국내 은행 사업에도 적용되고 있다.

로민이 기업 문서를 생성형 인공지능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바꾸면서 개인정보와 민감정보까지 보호하는 ‘로민 AI 레디 패키지’를 3일 출시했다. 문서 구조화 솔루션 ‘로민 파스’와 비식별화 솔루션 ‘로민 리댁트’를 결합해 업로드부터 구조화, 정보 탐지와 비식별화, 결과 전달까지 하나의 체계에서 처리하도록 구성했다.
로민 파스는 기존 ‘닥파서’를 비전언어모델 기반으로 고도화한 제품으로, 텍스트와 문서 배치, 표 구조를 함께 인식한다. 병합 셀이 많은 표와 여러 단으로 편집된 문서도 항목 간 관계를 보존한 데이터로 변환한다. ‘프라이버시 가드’를 발전시킨 로민 리댁트는 문맥을 분석해 이름과 연락처, 주민등록번호, 기업 지정 민감정보를 찾아 가리며, 탐지 결과는 별도 검수 화면에서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다.
생성형 AI와 검색증강생성 도입 확대, AI 기본법 시행으로 데이터 활용과 정보 보호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수요가 커진 것이 이번 패키지 출시의 배경이다. 문서 구조화와 비식별화를 서로 다른 시스템에서 수행하면 데이터 이동 단계마다 검수와 보안 관리가 늘어날 수 있다. 통합 패키지는 별도 시스템으로 데이터를 옮기지 않도록 설계됐으며, 금융·공공 분야에 공급된 기존 제품을 토대로 개발됐다.
두 솔루션은 국내 은행의 생성형 AI 데이터 구축 사업에서 비정형 문서를 구조화하고 민감정보를 제거한 뒤 생성형 AI와 검색 서비스에 활용하는 과정에 적용되고 있다. 고객은 보안 정책과 전산 환경에 맞춰 온프레미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SaaS API 가운데 구축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로민은 올해 상반기 누적 수주액 5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으며, 우리은행·수협은행·코리안리 등 금융권에서 제조·공공·헬스케어 분야로 고객 기반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