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 아스널 대신 아틀레티코행 급물살
핵심 요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로메로 영입을 위해 4000만유로 규모의 새 제안을 준비했다. 토트넘의 반대로 아스널 이적은 사실상 무산됐고 인터 밀란 협상도 중단됐다. 구단과 관계가 악화된 로메로의 거취는 아틀레티코와의 협상 결과에 달렸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협상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첫 제안이 거절된 뒤 이적료 4000만유로, 약 655억원 규모의 새로운 조건을 토트넘에 제시할 예정이다. 로메로도 스페인행에 동의하면서 이강인과 한 팀에서 뛰는 방안이 현실적인 선택지로 떠올랐다.
로메로가 희망했던 아스널 이적은 토트넘의 완강한 반대로 사실상 무산됐다. 토트넘은 북런던의 라이벌 구단에 선수를 넘기는 방안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인터 밀란과의 협상은 성사 직전까지 진전됐지만 기존 선수의 출구를 마련하지 못해 중단됐고, 바르셀로나는 현재 로드리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로메로는 지난 시즌 손흥민이 LA FC로 떠난 뒤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이어받았고, 구단은 계약 기간을 2029년까지 연장했다. 그러나 두 차례 퇴장에 따른 징계와 반복된 부상, 선수단 내부 갈등을 암시한 발언이 겹치며 구단과 관계가 악화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3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과 아스널의 선수 거래에는 2001년 솔 캠벨의 사례가 마지막으로 남아 있다. 당시 자유계약 신분이었던 캠벨은 토트넘의 통제 없이 아스널로 옮겼고, 이후 팬들 사이에서 배신의 상징으로 낙인찍혔다. 토트넘은 로메로를 아스널에 판매하기보다 리저브 팀에 남기는 선택까지 감수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결별 협상의 초점은 아틀레티코의 새 제안으로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