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 아스날 이적 타진…토트넘은 차단 방침
핵심 요약
로메로가 아스날 이적을 희망하며 영입 경쟁 참여를 타진했다. 토트넘은 라이벌 구단으로의 매각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인터 밀란과 아틀레티코도 영입 후보이며 예상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다.
토트넘 홋스퍼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올여름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 이적을 희망하며 영입 경쟁 참여를 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메로 측에서 관련 움직임이 시작됐지만, 토트넘은 계약 기간이 남은 주전급 수비수를 숙적에게 넘길 의사가 없다. 구단 내부에서는 아스날에 매각하는 대신 2군에 두는 방안까지 감수할 수 있다는 강경한 기류가 감지된다.
로메로는 토트넘에서 다섯 시즌을 보낸 뒤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출신 가브리엘 에인세 코치가 몸담은 아스날을 선택지에 포함하고, 구단이 영입전에 뛰어들도록 접촉을 이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인터 밀란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후보로 거론되며, 특히 인터 밀란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예상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 약 762억 원 수준이다.
2021년 토트넘에 합류한 로메로는 공격적인 수비를 앞세워 주전 센터백으로 뛰었으나 잦은 부상과 징계 탓에 5년 동안 156경기 출전에 그쳤다. 손흥민이 떠난 뒤 주장 완장을 받았고 지난해 여름에는 4년 재계약도 체결했지만, 지난 시즌 불안정한 경기력과 강등 여부가 걸린 최종전 당시 아르헨티나 방문 계획으로 비판을 받았다. 현재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다음 시즌 구상에서 제외된 상태다.
토트넘은 로메로의 이탈에 대비해 얀 폴 반 헤케와 마르코스 세네시를 데려오며 수비진을 보강했다. 아스날 역시 윌리엄 살리바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허리를 다쳐 센터백 보강이 필요하지만, 양 구단의 라이벌 관계가 거래의 결정적 걸림돌이다. 토트넘은 2001년 주장 솔 캠벨이 자유계약으로 아스날에 합류한 뒤 직접 이적을 허용한 적이 없으며, 이번에는 계약을 근거로 로메로의 아스날행을 막을 방침이다.